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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Garry Diary
휴가 일기_무비 데이, 캘거리 다운타운 데이트, 셀프 봄 젤네일 본문
본격적인 1주일의 병가가 시작되었다.
주말 내내 집에서 가만히 누워만 있으니 답답하다고 개리한테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사실 휴가도 냈으니 한적한 곳으로 가서 세상과 단절되어 지내고 싶었는데, 오픈 된 캠핑 사이트가 없었다. ㅠㅠ
보다 못한 개리가 오랜만에 빔으로 영화를 보자고 제안했다.
'오~ 그것 참 굿 아이디어.'
봐야지 하고 미뤄뒀던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를 드디어 보게 되었다.
이번에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영화관에 가서 꼭 보자요~! ;)
영화 줄거리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나는 마블 시리즈 영화를 다 봤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개리한테 이전 시리즈의 내용들을 물어봤다.
참 신기한게, 늘 같은 장면에서 똑같은 질문을 한다고 한다. 특히 에일리언 영화 볼 때 ㅋㅋㅋㅋ
늘 짜증한번 내지 않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개리님.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야.❤
두번째 상영 영화는 바로 앤트맨 와스프.
와, 나 이 영화보다가 답답해서... 하...........
내용은 매우 심플한데... 정말 똑같은 래퍼토리의 무한반복.
힘들게 찾으면 어처구니 없이 뺏기고, 또 찾고 또 어처구니 없이 뺏기고의 무한 반복..... =_=
결국 끝에 가서 짜증 대폭발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결말에서 완전 벙찌고. 왜 개리가 영화를 이렇게 두 편 준비했는지 이해가 가고. 그대의 빅픽쳐에 박수를.
신경써서 준비했는데 짜증내서 미안해~ 근데 정말 고스트한테 니킥 날리고 싶었음.
휴가 전 발주 넣은 인쇄물을 픽업하기 위해 오전에 잠깐 프린트샵에 방문을 하고,
다운타운에 나온 김에 최애하는 Koya의 브리스킷 누들을 먹으러 갔다.
점심 장사의 시작 시간에 가서 그런지 아직 우러나오지 않은 가벼운 국물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여전히 탱글탱글한 누들과 부드러운 고기는 감동이었다. ㅜ.ㅜ
Koya Japan (코야 재팬)
Banker's Hall Commerical Complexe, 315 8 Ave SW, Calgary, AB T2P 4K1
Core Shopping Cenre 건물 푸드코트에도 Koya Japan이 있지만
우리가 늘 가는 곳은 Bankers Hall Club 건물에 있는 3층 푸드코트에 있는 Koya Japan.
Bankers Hall 건물과 Core 쇼핑 센터 건물을 이어주는 스카이워크 가기 전에 위치해 있다.
점심도 배불리 먹었겠다 소화도 시킬 겸 코어 쇼핑 센터에 있는 데보니안 가든으로 향했다.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중간부터 출입이 금지 되었지만 오랜만에 초록이들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Devonian Garden (데보니안 가든)
333 7 Ave SW, Calgary, AB T2P 2Z1
두시간은 거뜬히 있을 줄 알고 2시간 주차비를 내었건만...
주차시간까지 30분 정도 남아있어서 그때까지 스벅에서 커피 한잔 하고 다운타운 나들이는 마무리~!
사실 남은 주차비 아깝다고 시간 때우면서 커피 사 먹는게 돈을 더 쓰는 건데 왜 그런 느낌이 안들까? ㅋㅋ
휴가의 마지막 날이자 복귀 전날,
몸도 많이 좋아지고, 기분 전환도 하고 싶어 개리한테 '나 젤 네일 할까?' 했더니, '그래~'하고 답하는 개리.
그냥 누워서 쉬라고 할 줄 알았는데, 하라고 해서 조금 당황했다는. =ㅁ=
봄 시즌 기념으로 오늘은 노랑이 너로 골랐다! ;)
'내 손톱에 봄이 왔네~ 아, 이뽀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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